(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 야투 성공률 13.6%로 부진했다.
브로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토마스 앤드 맥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 2024 NBA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 경기에서 26분 46초를 뛰면서 8점 5리바운드 2스틸 3턴오버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휴스턴에 80-99로 완패했다.
이날 브로니의 야투 성공률은 13.6%에 머물렀다. 그는 2점 슛 14개를 던져 겨우 3개만 성공했다. 8차례 3점 슛을 시도했지만 단 한 개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대신 자유투 2개는 모두 넣었다.
브로니는 NBA 현역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의 장남으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르브론이 레이커스에 잔류하면서 NBA 출범 후 최초로 부자(父子)가 한 팀에서 뛰는 역사를 썼다.
브로니는 서머리그를 통해 프로 경험을 쌓고 있는데, NBA 통산 최다득점 1위(4만474점) 기록을 보유한 아버지만큼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앞서 서머리그의 첫 번째 시리즈인 캘리포니아 클래식에서는 팀의 세 경기 중 두 경기를 뛰며 각각 4점, 3점만 넣었다. 전체적으로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날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도 브로니는 가장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강렬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다만 레이커스는 브로니가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두둔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브로니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가 우리 팀에서 성장하는 걸 지켜보는 것은 멋진 경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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