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의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이 1만헥타르(ha)를 넘고 가축은 76만마리 이상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주말 호우에 대비해 유관기관 등과 함께 비생 대응체제를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13일 이번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면적이 1만765ha이며 가축 폐사피해는 76만7000마리(12일 오후 6시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농작물 침수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충청남도(7544ha)이고 품목별로는 벼(7730ha)가 가장 많았다.
폐사한 가축은 육계 등 가금류가 76만4100마리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돼지는 650마리, 소는 41마리였다. 침수나 파손 피해가 발생한 축사 면적인 12만5809㎡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주말 연이은 비 소식이 예보되자 소속기관, 유관기관 등과 함께 공동 비상 대응체제를 운영한다. 농촌진흥청은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해 필요시 생육 회복 지원,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수로 물빼기 작업, 배수장 등 수리시설 긴급 점검 등을 실시한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전날인 12일 “이번 주말부터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는 것에 대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주말에도 비상대응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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