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임성재(26·CJ)가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둘째날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가 된 임성재는 단독 선두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12언더파 128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시즌 첫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전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 디오픈(7월 18~22일)의 전초전이다. 첫날 7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10번홀(파5)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다. 13번홀(파4),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로 1타를 더 줄였다.
1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로 타수를 잃었으나 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남은 홀을 파로 막았다.
임성재는 경기 후 “솔직히 링크스 코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1, 2라운드에서 생각보다 잘해서 기쁘다”고 흡족함을 보였다.
임성재를 제외한 한국 선수는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4타를 줄인 김주형(22·나이키골프)은 5언더파 135타를 쳐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9·CJ)는 공동 63위(3언더파 137타)로 겨우 컷을 통과했다.
안병훈(33·CJ),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 박상현(41·동아제약)은 컷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쳤던 이경훈(33?CJ)은 2라운드 종료까지 네 홀을 남기고 반등에 실패,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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