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만 ‘슈퍼 엔저’
일본 여행객들 연일 증가세
카드사 각종 이벤트 혜택…여행객 노려
역대급 엔저 현상이 지속하면서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카드사들도 일본 여행객을 잡기 위해 각종 혜택을 내놓고 있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하나카드의 신용·체크카드의 일본 현지 오프라인 이용금액은 4314억 원으로 전년 동기(2065억 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일본에서 카드를 쓴 고객 수가 지난해 상반기 22만5507명에서 올해 상반기 42만729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 엔화 가치는 37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밀리는 등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00엔당 원화값은 2021년 1150원을 넘어섰으나 올해 현재 866원대다.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며 카드사들도 여행객을 잡기 위한 제휴 및 할인, 적립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해외여행 특화카드 ‘쏠(SOL)트래블 체크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일본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쏠트래블 체크카드 고객들은 일본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로손·패밀리마트) 이용금액에 대해 5%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한도는 월 5000원이며 행사기간은 2026년까지다.
현대카드는 일본을 대표하는 쇼핑·문화·트래블 브랜드 및 미술관과 손잡고 ‘일본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돈키호테, 빅카메라, 마츠모토 키요시 등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우리 비자카드 고객(법인, 선불·기프트카드 제외)은 12월 2일까지 일본 호텔 및 료칸을 10%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일본 백화점, 편의점, 면세점에서 최대 10만 포인트리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하나카드는 하나머니 적립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로 9월 말까지 일본 돈키호테에서 1만엔 이상 결제하면 1만 하나머니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일본 가맹점에서 QR결제 시 ‘반값 할인’ 혜택을 준다. 7월 한 달간 네이버페이로 일본에서 알리페이플러스 QR결제하면 일본 3대 편의점 구매금액의 5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다음 달 말까지 일본 돈키호테와 빅카메라,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네이버페이-알리플러스 QR결제 시 최대 8000엔을 즉시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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