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재명 사당화’ 다시 불붙나…김두관 득표율은 비명계 바로미터

머니s 조회수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4.10 총선 이후 잠잠했던 ‘이재명 사당화’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원조 친노’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서며 ‘이재명 일극 체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다.

‘또대명(또다시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 속 당내 다양성을 기치로 비명(비이재명)계 세력 결집에 나선 김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유의미한 득표율을 얻을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 후 이재명 후보의 ‘제왕적 당대표·1인 정당화’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는 출마 당시 “국민께선 지난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에 거대 1당의 책임을 부여했으나 민주당은 막중한 책임을 거슬러 역사상 유례없는 제왕적 당 대표, 1인 정당화로 민주주의 파괴의 병을 키우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민주당은 언감생심, 1인 지시에 일렬종대로 돌격하는 전체주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고 직격했다.

당권을 넘어 대선을 바라보는 이 후보의 ‘우클릭’ 행보가 ‘민주당 정신’에 어긋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김 후보는 최근 이 후보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재검토와 금융투자세(금투세) 시행 유예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라며 “노무현 대통령 이래 민주당 세제 정책의 근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힐난했다.

당내에서는 ‘또대명’ 기류가 뚜렷하지만, 최근 당 밖의 국민 전체 민심을 살펴보면 김 후보가 불을 지핀 ‘이재명 사당화’ 지적을 단순 논란으로만 치부할 수만은 없는 형국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후보의 당대표직 연임에 대한 반대 응답은 51%, 찬성 응답은 35%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자로만 한정해도 이 후보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2%에 달했다.

정치권은 그 배경에 ‘이재명 사당화’ 논란이 있다고 분석한다. 이른바 ‘비명횡사·친명횡재’ 표현까지 나왔던 4·10 총선 이후 당내에서는 친명계 의원들이 당내 주류로 자리 잡았지만, 이견을 냈던 다른 친노·친문계 의원들은 대거 숙청되거나 비주류로 전락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22대 국회 들어 친명계가 추진하는 검사 탄핵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도 이 후보 방탄 프레임에 갇혀 좀처럼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민주당 상황에 중도층의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민주당이 이재명 체제에서 얻은 ‘일극 체제’, ‘사당화’, ‘제왕적’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오는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을 앞두고 중도층이 대거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후보 대항마로 나선 김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얼마만큼의 지지율을 확보할지는 적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적자(嫡子)’를 자처한 김 후보가 이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하며 당내 숨은 ‘반명’ 세력을 결집하고 있는 만큼, 그의 득표율은 이재명 독주체제에 대한 당심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김 후보의 지지율은 예상 외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 대표 선거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44.9%, 김 후보는 37.8%로 11일 집계됐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데이브레이크, 오늘(15일) '세미콜론' 티켓 오픈…'페스티벌계 황제'의 무대 예고

    연예 

  • 2
    중소건설사, 해외시장 진출 걸림돌은 ‘이것’

    뉴스 

  • 3
    그라비티, 신구 조화 이룬 핵심 타이틀 3종으로 '눈도장'

    차·테크 

  • 4
    오산대학교, 오산시와 지역사회 발전과 지·산·학 협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 

  • 5
    싱가포르의 특이한 아파트 구조

    뿜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급 나누기를 귀신같이 잘하는 커피회사 .jpg

    뿜 

  • 2
    대놓고 PPL인데 아무도 몰랐던 드라마.jpg

    뿜 

  • 3
    한마디 실수로 나락 가버린 여자아이돌

    뿜 

  • 4
    2024년 국군의 날 퓰리처상 떴다

    뿜 

  • 5
    미사보 쓴 김태희가 명동성당에 나타난 까닭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데이브레이크, 오늘(15일) '세미콜론' 티켓 오픈…'페스티벌계 황제'의 무대 예고

    연예 

  • 2
    중소건설사, 해외시장 진출 걸림돌은 ‘이것’

    뉴스 

  • 3
    그라비티, 신구 조화 이룬 핵심 타이틀 3종으로 '눈도장'

    차·테크 

  • 4
    오산대학교, 오산시와 지역사회 발전과 지·산·학 협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 

  • 5
    싱가포르의 특이한 아파트 구조

    뿜 

지금 뜨는 뉴스

  • 1
    급 나누기를 귀신같이 잘하는 커피회사 .jpg

    뿜 

  • 2
    대놓고 PPL인데 아무도 몰랐던 드라마.jpg

    뿜 

  • 3
    한마디 실수로 나락 가버린 여자아이돌

    뿜 

  • 4
    2024년 국군의 날 퓰리처상 떴다

    뿜 

  • 5
    미사보 쓴 김태희가 명동성당에 나타난 까닭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