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두산그룹의 알짜 기계회사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품는 사업재편 결정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10시24분 코스피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 주식은 전날보다 16.76%(1만4300원) 오른 9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1.37%(9700원) 높은 9만5천 원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같은 시각 7.55% 하락하면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산그룹은 전날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청정에너지 △스마트 기계 △반도체’첨단소재의 3개 사업을 큰 축으로 계열사를 재배치하는 것이다.
기존에 두산에너빌리티 아래 있던 두산밥캣은 이 과정에서 두산로보틱스 산하로 옮겨간 뒤 공개매수를 거쳐 상장폐지된다.
그룹 지주사 두산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4363억 원 가운데 97%가 두산밥캣에서 나왔을 정도로 두산밥캣은 그룹 내 알짜배기 회사로 꼽힌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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