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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위축’에 상승세 탄 수도권 아파트…청약 심리도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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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도심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축 공급이 감소하며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분양가 급등에도 수도권의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입주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입지의 청약 경쟁률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2주차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오르며 8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올해 최고 오름폭으로 전주 상승폭인 0.1%보다 더욱 가팔라진 것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4% 올라 약 5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거래량 확대로 인한 가격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수도권 내 청약 시장 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지난 10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 전망지수는 88.5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0.1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6.7대 1을 기록 중이다. 이달 분양을 시작한 고양시 ‘고양장항카이브 유보라’는 최고 기준 173대 1,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은 최고 10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수도권 아파트 공급 감소 우려로 매매와 청약 시장 모두에서 실수요자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지난 1∼5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4만521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7.11% 늘었다. 경기도 거래량은 같은 기간 18.9%나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R114 통계를 보면 올해 하반기 서울 등 수도권의 입주물량은 7만8380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3.4% 줄었다.
 
수도권 내 입주 물량은 향후 수년간 지속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5만여 가구가 줄어든 11만6476가구에 그칠 예정이다. 2026년 입주물량은 6만8701가구, 2027년도 7만3963가구로 연속 10만가구를 밑돌 것으로 점쳐진다.
 
인허가 물량도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과 2023년 수도권 아파트 평균 인허가 물량은 19만7192가구로, 지난 10년간 평균 인허가 물량인 28만7110가구의 68.6%에 그쳤다. 올해 1~5월까지 주택 인허가 물량도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2% 감소한 48만3218가구였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하반기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이달 12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 장위 6구역에 들어서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총 1637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에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전문가는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감소하고 있고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져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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