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반대로 딥티크의 팝업스토어의 인기는 뜨겁다. 입구에는 현장 예약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복작복작하게 모여있다. 팝업스토어 곳곳에서는 지중해의 따스한 햇살을 연상시키는 ‘일리오’, 상쾌한 여름밤 정원과 어우러지는 레몬그라스 향의 ‘시트로넬’ 등 딥티크의 상징적인 여름 향기가 알록달록하게 묻어있다. 회색이 가득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잠시나마 지중해 휴양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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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아이리스·백년초가 어우러진 헤도니스틱 썸머 컬렉션 7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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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티크는 매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올해만 만날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의 패키지는 딥티크 마니아들에게 놓칠 수 없는 요소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 일리오는 지중해 여름 태양 아래서 느끼는 백년초 선인장의 향을 담았다. 일리오는 올해로 출시 3년째를 맞이한 딥티크의 어린이 라인이다. ‘도손’ ‘탐다오’ ‘롬브르 단 로’ 같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큰형님들과는 다르게 오묘한 매력이 있다.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달콤하지만 무겁지 않고 상쾌하면서도 부드럽고 풍성한 향이 일품이다. 톡 쏘는 향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부드러운 여름향기다.
리미티드 에디션 중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일리오 오 드 뚜왈렛이다. 썸머 팝업 스토어 단독으로 출시되는 ‘시트로넬 & 제라니움 썸머 바디 스프레이 100ml’도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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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아이스크림으로 표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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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의 완성은 인증샷이다. 딥티크의 지중해 휴양지 콘셉트에 맞는 포토존이 이번 팝업스토어의 백미다. 질감을 살려 진짜 아이스크림처럼 보이는 대형 아이스크림 조형물과 선베드 앞에는 인증샷을 찍기 위한 줄이 늘어서 있다.
40대 프리랜서 A씨도 인생샷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A씨는 “지난주에 팝업스토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오픈 당일 예약했다”고 말했다. 딥티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팝업 행사를 빠질 수 없다는 것이다. “백화점에서도 살 수 있지만 아이스크림이 궁금해서 팝업을 방문했다. 그런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인증샷 촬영 후 해시태그(#diptyque, #딥티크성수팝업, #diptyqueseongsu)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현장에서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스크림, 사진,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들이 많아서 좋다는 의견들이 많다.
25세 직장인 B씨는 “사은품으로 받은 부채가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든다”며 “부채를 받기 위해 사전예약을 했다”고 말했다. 사전예약할 시 프랑스 아티스트 알렉상드르 벤자멩 나베의 그래픽이 담긴 부채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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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밌게, 가볍게 다가가는 니치 퍼퓸 딥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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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강을 활용해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다는 22세 대학생 C씨는 “구매 생각이 없어도 독특한 팝업이 있으면 꼭 방문해보려고 노력한다”며 “워낙 유명한 브랜드라 궁금한 것도 있었고 아이스크림에 끌려서 예약했다. 향수에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었는데 막상 방문하고 경험해보니 사고 싶어져서 고민이다”라 말했다.
딥티크의 팝업스토어는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한달여간 운영된다.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 없이 워크인으로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모바일 대기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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