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힘이 보험판매 계약건수 회복 등에 힘입어 시장 눈높이에 맞는 2분기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2일 DB손해보험의 목표주가 13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1일 DB손해보험 주가는 10만87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이 예실차(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사이의 차이), 신계약, 투자손익 등 탄탄한 기초체력 지표에 힘입어 2분기 시장 기대치와 비슷한 실적을 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DB손해보험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64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0.2% 줄어들지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장기보험은 안정적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이익, 실손 손해율 개선 등에 따른 예실차 손익 개선을 바탕으로 탄탄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신계약도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월평균 신계약은 약 12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 줄겠지만 4월부터 인상된 보험료 영향으로 신계약 CSM은 1분기와 비슷한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투자손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7% 하락한 1626억 원으로 추정됐다.
설 연구원은 “최근 금리 하락 등을 감안했을 때 평가처분손익이 일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재분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1조85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20.4%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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