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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포커스] ‘곰팡이·세균 꼼짝마’…습도 높은 장마철, 침대·소파·장롱·주방 가구 관리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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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항공소재 ‘바나듐’ 적용 뷰티레스트 신제품 출시 사진시몬스
시몬스, 항공소재 ‘바나듐’ 적용 뷰티레스트 신제품 출시. [사진=시몬스]

장마철 집중호우로 집안 내 습기가 높아지면서 장롱, 침대 매트리스 등 가구 제품에 곰팡이와 세균이 급격하게 증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장롱은 서랍과 문을 열어 자연 건조하거나, 방습제를 이용해 습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변형 없이 오래 쓸 수 있다. 건조 이후에는 바닥 신문지를 두면 지속적으로 습기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해충과 세균 방지 효과도 있다.
 
만약 장롱이 곰팡이 등에 오염됐다면, 마른 걸레에 식초를 묻혀 닦으면 좋다. 곰팡이 냄새에는 말린 찻잎이 효과적이다. 찻잎 타닌 성분과 엽록소 흡수력이 곰팡이 냄새를 없애 준다. 또 원목으로 된 가구들은 수평이 잘 맞지 않은 상태에서 습기를 머금으면 뒤틀릴 수 있기 때문에 수평을 잘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
 
침대도 장마철 습도에 취약하다. 특히 매트리스를 1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건조하지 않을 경우, 습도와 인체에서 배출된 땀 등으로 곰팡이나 진드기가 생겨날 가능성이 높다.


 
매트리스 습기를 없앨 수 있는 방법으로 ‘베이킹소다’ 활용할 수 있다. 침대에 베이킹소다를 적당히 침대에 뿌리고 30~40분 뒤에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습기를 머금은 베이킹소다와 함께 진드기, 유해 물질 등이 제거된다.
 
온수 매트나 전기장판으로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매트리스 위에 온수 매트나 전기장판을 펼치고 1~2시간 정도 온도를 올려두면 된다. 장마철 침대 근처에 숯을 두거나 2~3시간 정도 초를 켜두는 것도 매트리스 습기 제거에 도움을 준다.
 
매트리스 표면에 얼룩이 생겼을 경우에는 물과 중성세제를 1 대 1 비율로 섞어 얼룩이 생긴 자리에 뿌린 뒤 얇은 브러시로 문지르고 마른 헝겊으로 닦아내면 된다.
 
가죽소파는 액체 성분의 가죽 클리너·우유·핸드크림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가죽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부드럽게 닦아주면 된다.
 
이 밖에 가구들이 벽과 밀착이 돼 있다면 벽에서 10㎝ 정도 떼어 놓는 것도 곰팡이 예방에 효과적이며 여름에도 가끔씩 보일러를 틀어 집안을 건조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주방 역시 장마철 습기에 취약한 곳이다. 특히 주방가구는 음식을 만들고 조리하는 장소에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철 싱크대 장을 항상 닫아놓으면 곰팡이나 세균으로 인해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다. 한 달에 한두 번씩 싱크대 문을 열고 자연 통풍을 하면 대부분 사라진다. 그러나 빠르게 냄새를 제거해야 한다면, 마른 커피가루나 실내용 탈취제를 사용하면 된다.
 
싱크대는 재질이 대부분 스테인리스다. 스테인리스는 녹이 슬지 않는 등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물 얼룩이 등이 생겨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때는 식소다에 소금과 식초를 조금씩 넣고 섞은 후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주면 된다.
철과 같은 금속 수세미는 제품에 흠집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싱크대 대리석 상판은 흡수성이 좋아 일반 세제, 천연 세제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을 흘렸거나, 조리가 끝난 후 물기가 있으며 마른걸레로 닦는 방법으로 얼룩을 없애는 것이 좋다. 싱크대 상·하부장은 대부분 도장처리 등이 돼 있어 물기가 묻어도 마른 수건으로 간단히 닦으면 된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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