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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국내 증시, 2분기 美 어닝시즌 기대감 속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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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 주(15~19일) 국내 증시는 2분기 미국 기업들의 어닝시즌 기대감 속에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재검토 등이 상방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5포인트(1.19%) 내린 2857.00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주중에는 종가기준 2891.35포인트(11일)를 기록하는 등 2900선에 육박했다.
 
이번 주(8~12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지수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해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74조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3%, 1455.6% 급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치(8조3000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등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외국인은 4일부터 10일까지 2조8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주가도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코스피가 2900선 중반대까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봤다. 단, 코스피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기술적 조정은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코스피가 2870선을 넘어서지 못했다”면서도 “추가적인 EPS 상향조정 가능성을 감안할 때 2900선 중반대까지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지표 발표 이후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기술주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는 기술적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동월 대비 3.0%, 전월대비 -0.1%를 기록해 컨센서스(3.1%, 0.1%)를 하회했다.

경기 둔화 신호가 뚜렷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에서는 빅테크 관련 종목이 조정받고, 중소형주가 반등했다. 중소형주 단기 랠리는 주도주 변화보다는 빅테크-중소형주 밸류에이션 격차가 축소되는 선에서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

이경민 연구원은 “6월 CPI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나스닥이 급락함에 따라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코스피 기술적 조정은 2800선 전후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조만간 발표될 미국 빅테크 실적이 향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24일 애플, 메타, 25일 아마존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심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다음 주 코스피 밴드로 2830~2950선을 제시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들은 2분기 실적을 통해 주가 상승의 정당성을 재차 증명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실적발표 이후 주가 재상승을 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지표가 둔화세를 보이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중 한 때 4.17%까지 하락했으며 CME Fedwatch의 9월 금리인하 확률은 90%를 넘어섰다. 다음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연준 위원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6월 물가지표 발표 후 연준 위원들의 입장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물가지표 안정세가 확인된 이후에는 경기침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오는 16일 미국 6월 소매판매, 17일 미국 6월 산업생산을 확인하며 경기침체 없는 보험성 금리인하 사이클이 달성 가능한지 가늠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투세 유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금투세 도입 시기에 대한 재검토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연말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이탈 우려가 완화됐다.
 
김 연구원은 “그간 민주당은 부자감세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금투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기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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