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이나 중요한 발표가 있기 전 얼굴에 여드름이 나 스트레스받았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법하다.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애초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13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여드름은 주로 얼굴, 목, 가슴, 등, 어깨 부위에 면포, 구진, 고름물집, 결절, 거짓낭 등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10대 초반에 발생하지만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30대와 40대일 때도 여드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여드름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미용상 문제가 돼 환자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준다. 시기를 늦추지 않고 적절하게 치료받는 것과 여드름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스스로 여드름을 긁거나 짜면 흉터가 더 생기기 때문에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6~8주 동안 꾸준히 치료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치료 방법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 화장품이나 약, 호르몬 불균형으로도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의사에게 관련 정보를 자세히 알려줘야 한다.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피부에 맞는 적절한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는 다른 피부 타입보다 피지가 많다. 기름이 적은 화장품을 선택하는 게 도움 되는 이유다. 액체형 파운데이션이나 보습제를 사용할 경우 기름기 없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비면포성 또는 비여드름성 표기 제품을 선택하고 매일 밤 저자극성 세안제와 물로 화장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헤어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할 경우 얼굴에 묻지 않게 가려야 한다.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해 여드름 피부용 보습제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잦은 세안은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할 수 있다. 하루 두 번 세안하는 걸로 충분하다. 규칙적으로 머리를 감고 이마에 여드름이 많이 생기면 앞머리를 더 자주 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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