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가운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른 후보들 모두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대표 4인 가운데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한동훈 전 위원장은 36%, 나경원 의원은 17%,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0%, 윤상현 의원은 7%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 전 위원장의 지지도는 나경원 의원과 원 전 장관의 지지도를 합친 것보다 높게 나왔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 48%, 나경원 의원 19%, 원희룡 전 장관 15%, 윤상현 의원 6%의 지지세를 나타냈다.
중도층에서는 한 전 위원장 33%, 나 의원 16%, 원 전 장관 10%, 윤 의원 8%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진보층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30%의 지지를 받았고 나 의원은 20%의 지지를 받아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원 전 장관은 5%, 윤 의원은 9%의 지지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에서 제공받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추출을 통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전체 응답률은 11.2%다.
2024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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