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하노이가 베트남 중추절 대목을 노리고 한국의 맛을 강조한 월병을 출시했다. 한식 기반 식음료 라인업을 확대하며 K푸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하노이에 월병 선물세트를 론칭했다.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중추절을 맞아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월병을 선물하려는 현지 수요를 겨냥했다. 베트남에서는 월병을 선물하면서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해당 월병 선물세트는 △꿀에 절인 고려홍삼 페이스트와 연자육(Lotus Seed) 월병 △말차 페이스트와 연자육 월병 △딸기 페이스트 월병 △초콜릿 페이스트 월병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월병 윗면에 영문으로 ‘LOTTE’라는 문구를 새겨 롯데호텔에서 만든 월병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롯데호텔 하노이가 고려홍삼을 재료로 만든 월병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약재 고려홍삼을 활용해 건강과 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밖에 말차 페이스트와 연자육 월병은 말차의 씁쓸한 맛을, 딸기 페이스트 월병은 신선한 딸기의 풍미를, 초콜릿 페이스트 월병은 달콤한 초콜릿의 맛을 살려 개발됐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월병 4종 만으로 구성된 세트상품, 월병 4종과 와인 등으로 이뤄진 세트상품 등을 준비했다. 다음달 15일 이전 주문하는 얼리버드 고객, 대량 구매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안주에 이어 K디저트를 선보이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늘어나는 현지 K푸드 수요를 선점하려는 롯데호텔 하노이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지난 4월 먹태, 땅콩 등으로 구성한 한국식 안주를 선보였다. SNS를 통해 먹태가 한국일들로부터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대표적 K안주라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본보 2024년 5월 4일 참고 롯데호텔, 베트남서 K-푸드 전도사 역할 톡톡>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 하노이가 올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고려 홍삼의 진한 풍미를 담은 월병을 처음으로 선보인다”면서 “앞으로도 호텔 내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한국 문화를 담은 다양한 메뉴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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