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철암동 주민들로 구성된 철암동 비상대책위원회는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지역 경제 회생안 마련을 촉구하며, 장외 집회가 10회까지 개최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인 이철규 의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일 철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의원, 태백시장 이상호, 태백시의회 의장 고재창, 태백시의회 부의장 김재욱, 강원도의원 이한영, 이경숙, 최미영, 철암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종만 등이 참석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비축무연탄기금 일부 철암지역 지원, 상철암아파트 거주 임대인의 주거 이주대책 마련, 철암주민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철규 의원은 “비축무연탄기금은 국가가 가지고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에서 관리하는 비축무연탄기금과 폐기금 등 가용 예산을 대안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상철암아파트의 경우 대한석탄공사에 당장 이주를 촉구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등이 선행된 후에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역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기업이 들어서고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태백시에서 추진 중인 연구용지하연구시설, 청정메탄올 생산시설 구축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철암동에 추진 중인 사업들이 다양하며, 고터실 산업단지가 착공하면 기업이 들어올 것이고, 산림목재공장도 착공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철암아파트의 경우 노후 공동주택 수리사업과 사회단체의 집수리 사업과도 연계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철암동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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