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샹폴리옹박물관에 이어 세계 3대 문자전문박물관과 업무협약 완료
올 10월 제1회 세계문자박물관장 회의 개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11일 중국 허난성 안양시를 방문해 중국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문자박물관은 중국 문자 문명사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부각하고 문물 보호, 전시, 과학연구를 통해 중국 문화 전파를 목적으로 2009년 11월 허난성 안양시에 개관한 국립박물관이다.
중국문자박물관은 갑골문, 금문 등 총 4123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고, 프랑스 샹폴옹 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문자전문 박물관으로 알려졌다.
허난성 안양시는 갑골문자가 출토된 도시로 중국은 안양시를 ‘문자의 수도(字都)’로 인정하고 있고, 안양시는 이를 도시브랜드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자 관련 문화·역사·예술·보존과학·교육에 대한 공동연구 △양 기관의 교류 전시 △공동 학술대회·세미나·심포지엄 공동 개최 △문자 문화 발전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 개최 △학술자료 및 출판물의 교환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샹폴리옹박물관에 이어, 중국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계 3대 문자전문박물관과 교류망 구성을 완료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세계 3대 문자전문박물관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10월 샹폴리옹박물관장, 중국문자박물관장을 초청해 제1회 세계문자전문박물관장 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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