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이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파리로 향했다.
12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을 포함한 배드민턴, 복싱, 사격 대표팀이 올림픽 선수단 선발대로서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안세영은 “이렇게 했는데 좋은 성적이 안 나면 문제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주 한주 힘들게 보냈다”면서 “가려고 하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주에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몸이 무겁고 힘들기도 했는데, 파리에 가서 컨디션을 관리하면서 좋은 기분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귀국할 때는 즐겁고 재미있게 들어오고 싶다. 샴페인을 흔들면서 들어오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면서 “낭만 있게 끝낼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당찬 당부를 남겼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여세를 몰아 여자 단식 올림픽 금메달에 나선다. 만일 안세영이 금메달을 딴다면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가 된다. 방수현은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유일한 단식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는 27일(한국시간)부터 8월 5일까지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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