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동명아동복지센터에 올해도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2011년 이후 올해까지 매년 4000만~5000만원가량의 금액을 동명아동복지센터의 아동 사업비로 후원해오고 있다.
동명아동복지센터는 1950년부터 시작된 아동 보호 기관으로 현재 센터에는 50명의 시설 아동들이 입소해 있다. 아동들은 모두 18세 미만으로 보호자의 부재 등 다양한 사유로 가정에서 양육이나 보호를 받을 수 없어 성인이 되기전까지 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고려아연이 동명아동복지센터와 인연을 처음 맺은 것은 2011년 최창걸 명예회장 시절이다. 당시 최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동을 사회와 함께 육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4000만원을 센터에 후원했다. 고려아연은 단순한 금전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동명아동복지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하고 있다.
2023년에도 20여 명의 임직원들이 7~8세의 시설 아동 10여명을 위해 서울대공원에서 돌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평소 보호자와 함께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시설 아동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자 기획한 봉사활동이었다. 연말에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아동들을 위한 선물을 나눠 주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성인이 돼 센터를 퇴소한 아동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시설 아동은 만18세가 되면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조치가 종료, 시설을 퇴소하게 된다. 자립준비청년은 정부의 자립수당과 정착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나 이외의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를 돕기 위해 자립지원프로그램과 여행지원프로그램 등 시설을 나간 아동들이 사회에 원만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황언정 동명아동복지센터부장은 “초등학생이던 아동들이 어엿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려아연의 꾸준한 후원 덕분이었다”며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고려아연이 자립 프로그램 덕분에 자립준비청년들이 정서적인 안정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의 관계자는 “매년 이렇게 동명아동복지센터와의 연을 이어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소외되고 불우한 아동들이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이들이 커서 사회의 구성원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피해액 760억원으로 늘어… 檢 추가기소
- [이천소식] 율면 교통편의 증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등
- [비즈S+] SK이노·SK E&S, 합병 초읽기… 핵심은 ‘비율 산정’
- 김경희 이천시장, 미 샌타페이시와 교류협력 방안 논의
- 수원 시민들 가장 큰 불만 ‘핑퐁 민원’ 사라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