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12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향군은 12일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유명무실해진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정지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대북확성기 방송과 접적 지해역에서의 실사격훈련을 재개했다”며 “향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이어지던 지난달 9일 접경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틀어 맞대응했으나 그 후로는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고 있다.
향군은 “안보는 국가 존망이 걸린 문제이고 여야가 있을 수 없으니,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 적을 이롭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추고, 국민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북한을 규탄하며 국가안보가 흔들리지 않도록 국방정책과 군을 지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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