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미국 국무부 해양국제환경과학국(OES)과 양국 과학기술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과 제니퍼 리틀존국무부 OES 차관보 대행 등이 참석했다. OES는 미국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관장하고,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지원한다.
황 협력관은 그간 발굴한 협력 사업들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제12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의 개최 시기와 의제를 협의했다. 양국은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과학기술 동맹을 강화했다. 정상회담 후속으로 같은 해 5월에는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12월엔 한·미 핵심신흥기술 대화 등을 열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했다.
아울러 에너지부(DOE)·국립과학재단(NSF)·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등 다른 미 정부 기관과 반도체·바이오·양자 등 분야에서 논의 중인 사항을 설명하고, 국무부가 해당 협력을 촉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협력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3국 과학기술 협력체계 발전 방향도 제안했다.
최근 중요성이 커지는 연구안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하고, 미국의 최신 정책 동향도 들었다. 이후 양국 참석자들은 연구보안·진실성 분야 정책 공조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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