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지난 11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KTX광명역 개통 20주년 기념 ‘KTX광명역을 연계한 광명시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철도, 도시, 건축, 교통계획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역을 연계한 100년 미래 전략 및 상생방안’을 주제로 광명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KTX광명역은 현재 건설 중인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신도시 남북철도를 잇는 광명~시흥선, GTX-G 노선이 지나가게 돼 향후 광명은 철도교통의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김우철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오는 2025년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 예정임에 따라 철도를 지하화하고 철도부지와 주변 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 및 지자체의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소영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물류체계 연구실장은 “KTX광명역의 대기시간 활용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철도역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홍찬표 도시공간 기술사사무소 대표는 ‘첨단 교통수단이 기존 도심부나 신도시, 주요시설과 직접 연결되는 셔틀 시스템’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진정한 의미의 직주락 도시 구축 (김환용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광명역 주변의 공공 소유 지분을 확보해 저렴한 사무실 공간을 공급 (박경철 경기연구원 모빌리티 연구실장)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박승원 시장은 “KTX광명역은 광명시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역사적인 공간이며, 앞으로도 광명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회의 공간이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등 향후 다가올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연구와 생각을 활발히 나누어야 한다”며 “광명시는 역세권 공간재구조화를 통한 강소기업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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