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디지털 트윈 기반 골프 플랫폼 기업인 플럭시티가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플럭시티는 태국 파트너사인 HoM(House of M)을 통해 지난 5월 파타야 인근에 위치한 트레저힐 C.C에 플랫폼을 공급한데 이어 태국 까빈부리 C.C에도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에 지난 11일 플럭시티 본사에서 플럭시티와 HoM은 함께 향후 글로벌 진출에 대한 비즈니스를 구체화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시작으로 플럭시티는 오는 10월부터 태국 트레저힐 C.C에서 600여 명의 골퍼들과 함께 대규모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한다. 해당 대회에서는 플럭시티의 골프 플랫폼을 활용해 3차원 실시간 맵으로 직관적으로 코스를 파악하고 홀컵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제공한다. 경기 진행 중에 실시간으로 리더보드(스코어보드)를 서비스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플럭시티는 2023년 싱가포르 지사를 거점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해당 플랫폼은 세계적인 셀프 라운드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로 특화된 단말기를 통해 캐디 없이도 간편하게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현재 서울한양C.C, 태안솔라고C.C와 같은 주요 골프장에 적용돼 있다.
플럭시티 관계자는 “국내 중소 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쉽지 않으나,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있는 HoM과 같은 현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며 “이번 파트너십 강화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태국 골프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oM 관계자는 “현재 태국 골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약 230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세계 수준급의 골프 코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니 한국 골퍼를 포함 글로벌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플럭시티의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태국 골프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함께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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