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음용식초 미초를 내세워 일본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현지 외식 업체가 진행하는 코리아페어에 참가해 미초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미초가 K뷰티 음료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하고 소비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일본 샤브샤브 전문 외식 업체 스카이락(Skylark)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미초가 오는 18일부터 9월까지 열리는 코리아페어 이벤트에서 판매된다. 코리아페어 이벤트는 스카이락이 개최하는 K-푸드 기획전이다. 이 기간 △매운 갈비탕 △추어탕 △떡볶이 등과 미초를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초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 기회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젊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편의점, 온라인몰 위주로 유통 경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초가 일본에서 K뷰티 음료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K뷰티 성장세에 힘입어 젊은 소비자들 중심으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미초는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연간 출하량이 2000만개(2021년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일본 진출 당시 경쟁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과일을 발효시켜 맛있고 미용에 좋은 음료라는 점을 강조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CJ제일제당이 음용식초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자체 조사한 결과, 미초를 구매하는 소비자 중 20·30세대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음료라는 점을 강조한 경쟁업체 제품인 경우, 구매자의 20·30세대 비율은 20% 미만인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CJ제일제당은 미초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안정적인 매출 창출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AEON)이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식품 기획전에 미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일본에 미초 신제품 3종을 론칭했다. 미초 태양의 시트러스, 미초 플러스 블루베리, 미초 뷰티타임 레몬&그린티 등이다.
- 농심 신라면, 日 라면 브랜드 10위…K라면 유일
- ‘年 110만대 전기차 공급’ 세르비아 리튬 프로젝트, 사법 족쇄 풀었다
- 인도, ‘E-모빌리티 R&D 로드맵’ 발표…현대차·기아도 ‘탄력’
- ‘진격의 K푸드’…미초·불닭·바나나맛우유 日 대형유통망 이온 입점
- 인크커피, 판교·디큐브시티 현대백서 팝업…야구 팬심 훔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