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빌리티 eco플랫폼 기업인 ㈜베리워즈가 한국-캄보디아 국제온실가스 감축사업(ITMO)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베리워즈는 이번 협약과 함께 캄보디아의 프놈펜과 시엠립 지역을 중심으로 배터리 교환 방식의 전기 오토바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캄보디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베리워즈는 지난 2019년부터 캄보디아에서 e-모빌리티 사업 모델을 개발해 2022년에는 탄소중립 문화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3년에는 KOICA IBS(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으로 프놈펜에 e-모빌리티 생산 공장을 건설해 현재의 국제감축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내 전기 오토바이 충전 인프라를 100여 곳에 200기 이상 구축함으로써, 화석 연료 오토바이를 대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비는 약 200억원으로, 충전 인프라 구축과 e-모빌리티 생산 및 판매를 통해 e-모빌리티 활성화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43년까지 약 300만대의 e-모빌리티를 보급해 캄보디아의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베리워즈 김성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한국은 약 80만tCO2eq(이산화탄소 환산 톤) 이상의 감축 실적을 확보할 수 있으며, e-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으로 한국의 소재부품 기업들이 캄보디아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캄보디아는 e-모빌리티 산업이 활성화되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기 및 소음 공해가 없는 교통수단을 확보해 오는 2043년까지 약 80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사업은 오는 7월2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출범 행사를 시작으로 8월부터 충전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10월부터는 e-모빌리티 양산돼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방침이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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