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추진 반발에 대해 “공평하게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 청문회를 개최하면 된다”고 말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 찬성 청문회가 국회법대로 오는 19일과 26일 이틀 동안 열리니 탄핵 반대 청문회도 8월 중 일단 두 차례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호떡집에 불난 듯 야단법석”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는 국회 권한이고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청문회”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할 예정이라는데 말로만 하지 말고 당장 실행에 옮겨라”라며 “환영하고 귀찮은 일을 대신 해주면 감사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하라”며 “다만 헌법재판소 판결이나 법원 판결엔 승복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도 5만명을 넘었으니 찬성 청원처럼 법사위에 합법적으로 접수돼 심사해야 한다”며 “반대 청문회도 같은 규모의 증인과 참고인을 공평하게 맞추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최고위원은 “탄핵 청원 청문회 때문에 날짜를 잡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워 잠시 보류했던 검사 탄핵 청문회 날짜도 조만간 잡겠다”며 “적법하게 검사 탄핵 청문회를 합법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