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0차 한·일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관회의(JCM)’를 11~12일 이틀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일 JCM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개발 중인 핵융합에너지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해 2004년 11월 ‘한·일 핵융합협력 이행약정’에 근거한 만든 정부 간 공식 회의체다. 매년 한 차례 양국에서 교차로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회의에는 김태영 과기정통부 미래에너지환경기술과장과 일본 문부과학성 원자력핵융합 국제협력과장 등 양국 정부 수석대표를 비롯해 핵융합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난 1년간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은 한·일 JCM을 통해 우리나라 핵융합 장치인 ‘KSTAR(케이스타)’에 일본이 보유한 가열·진단 장치들을 적용해 공동 연구와 함께 인력 교류를 했다. 양국이 참여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개발 사업에선 공통으로 맡고 있는 조달품 개발을 위한 협력도 추진해 왔다.
올해 회의에선 KSTAR와 일본 ‘JT-60SA’를 활용한 초전도 핵융합 장치 운전 기술협력, 핵융합 분야 디지털트윈 기술·슈퍼컴퓨팅 시뮬레이션 연구 협력 등 신규 협력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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