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올해 초 ‘글로벌 톱 티어 퍼블리셔’로 발돋움 하겠다고 공언한 컴투스가 서비스 예정 신작들의 목록을 공개했다. 이와 컴투스의 ‘허리’라인을 담당하는 자체 개발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견고하게 다져나갈 방침이다.
컴투스는 주로 자체 개발작을 통해 게임 부문 사업의 몸집을 불려왔다. 이 중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게임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다. 컴투스는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해당 게임을 통해 30억달러(한화 약 4조1350억원)가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95개 지역 게임 매출 1위, 158개 지역 매출 TOP10, 164개 지역 RPG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처럼 ‘서머너즈 워’는 여전히 건재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더 위쳐: 와일드 헌트’ IP와의 컬래버 및 10주년 이벤트를 통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컴투스는 올 1분기 RPG 게임을 통해 약 810억원의 수익을 냈다.
야구 게임도 컴투스의 효자 노릇을 해오고 있다.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2024’, ‘컴투스프로야구V24’, ‘MLB 9이닝스 24’, ‘MLB 라이벌’ 등과 같은 실사 야구 게임 및 ‘MLB 9이닝스 GM’,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4’, ‘OOTP’ 등 시물레이션 게임을 서비스해오고 있다. 해당 타이틀들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회를 돌파했다. 이 중 실사 야구 게임을 모두 외부 개발사가 아닌 컴투스에서 제작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
이후 컴투스는 지속적으로 자체 개발작들을 추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만들어나갈 계획이다.2025년 내로 ‘서머너즈워 IP 기반의 방치형 RPG ‘서머너즈 워: 레기온’, ‘プロ野球(프로야구)RISING’를 출시해 강점을 보이던 분야에 힘을 싣는다.
한편 컴투스는 여기에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초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공언했다. 이와 함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프로스트 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등 3종 게임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10일에는 ‘GODS & DEMONS’, ‘프로젝트 M’, ‘프로젝트 SIREN’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렸다.
‘GODS & DEMONS’는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육성하며 전투를 펼치는 방치형 RPG로, MMORPG 수준의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ARPG, 레이싱,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에서 50여개 이상의 게임을 개발해온 ‘모예(Moye)’의 신작이다.
‘프로젝트M’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장르의 타이틀로, 신대륙에서 용병을 수집하고 캠프를 건설하는 등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21년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전문 개발사 ‘에이지소프트’가 제작하고 있다.
‘프로젝트 SIREN’은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자전거 선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툰 렌더링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작화로 장르의 특징을 한층 살렸다. ‘아우터플레인’을 개발한 ‘브이에이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
내년부터는 비교적 규모가 큰 크로스 플랫폼 MMORPG 라인업도 확보할 예정이다.
그 중 게임테일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더 스타라이트’는 언리얼엔진5 기반의 그래픽, 극대화된 경쟁이 강조된 ‘트리플A’급 타이틀로 개발되고 있다. 정성환 대표, 정준호 아트디렉터, 이정표 디렉터, 남구민 프로듀서 등 베테랑 개발진들이 제작에 참여해 만듦새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에이버튼에서 제작중인 ‘프로젝트 ES’의 서비스도 맡는다. 에이버튼은 넥슨에서 신규본부장을 역임했던 김대훤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다.
컴투스 측은 “퍼블리싱 타이틀 확대와 자체 개발 라인업을 토대로 글로벌 게임 시장을 향한 전방위적 공략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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