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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제로 정조준… 건설현장 ‘스마트 워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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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스마트 건설현장 구축에 시동을 걸며 시공 품질 향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고화질 영상장비를 장착한 '포스비전'(POS-VISION)으로 아파트 외벽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포항·광양 제철소 건설경험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공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건설업체들의 품질 미흡사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정책이 펼쳐지는 가운데 업계최초로 혁신 스마트워크(Smart Work)를 통한 품질관리 강화에 나섰다.

1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구조물 붕괴예방, 중대하자 예방, 부실벌점 제로화 등 핵심품질사항을 선정하고 이에 따른 381개의 품질관리 아이템을 도출해 이를 수행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하는 ‘스마트 품질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스마트 품질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사무실, 현장 어디에서든 점검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품질관리그룹의 품질점검사항을 손쉽게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다. 현장지원이 필요한 경우 화상지원을 통해 문제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다.

선정된 핵심품질사항 가운데 구조물 붕괴예방 활동은 올바른 철근배근과 콘크리트 품질확보가 주요사항이다.

올바른 철근배근을 위한 구조전문가팀을 별도 운영하고 설계검토부터 현장시공품질을 점검·지도하고 있다. 주요 부위는 철근탐상기를 직접 운용해 점검한 뒤 그 결과를 품질관리 플랫폼을 통해 공유한다.

콘크리트 품질확보는 포스코이앤씨가 직접 개발한 스마트 양생시스템을 도입·운영해 콘크리트에 온도센서를 장착하고 무선통신을 통한 데이터 수집으로 적산온도를 분석해 콘크리트 강도를 추정한다.

이를 통한 탈형강도가 확보됐을 시 거푸집을 탈형해 다음 층 인상을 진행하고 설계 강도 확보시 최종 동바리(콘크리트 타설 시 하중 지지하는 가설부재)를 해체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중대하자 사전예방 활동으로는 드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균열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건물외벽의 균열관리를 실시하고 열화상 카메라 측정을 통해 결로하자를 사전에 예방한다.

사내 방수전문가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만의 차별화된 누수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협력업체와의 품질교류회를 통해 중대 하자예방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 법적 품질 기준 준수를 통한 부실벌점 제로화 활동으로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하는 품질은 선행 작업의 품질이 완료된 뒤 후속작업을 진행하도록 하는 ‘홀드 포인트(Hold Point) 프로세스’로 관리한다.

현장 지원업무와 차별화된 스마트품질관리실을 운영해 품질관리 복합공간으로도 활용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스마트 품질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14년 연속 품질만속지수 1위를 기록하며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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