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자사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지난 10년간 약 500억원을 국내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기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벤츠의 기부활동 중 가장 유명한 건 ‘기브앤 레이스’다. 스포츠와 기부가 결합된 나눔 확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총 66억원의 기부금액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에는 2만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고 총 10억여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중 5억원은 부산시에 전달돼 학대 피해 아동 치료, 관리,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에 쓰였다.
또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1억5000만원이 전달됐다. 태권도·축구·야구·테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유망주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저소득 가정 학생인 이들은 1년간 최대 300만원씩 장학금 형태로 지원받는다. 대회 출전비, 훈련비, 용품 구매비, 부상 치료비 등으로 쓰인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를 기점으로 공헌활동을 더 이어갈 예정이다. 또 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라는 슬로건 하에 다임러 계열사, 딜러사와 함께 지원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벤츠는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 코리아의 사회공헌위원회는 벤츠 기브앤 레이스 외에도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자동차 전문가를 양성하는 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임직원의 봉사활동인 벤츠 올투게더,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프로그램인 벤츠 그린플러스 등을 기반으로 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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