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는 12일 아이엠티에 대해 건식 세정 장비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사가 개발한 3세대 이산화탄소(CO2) 세정 기술로 고대역폭메모리(HBM)향으로도 공급 중이라고 분석했다.
아이엠티는 반도체 및 첨단 정보기술(IT) 제조 공정에 적용 가능한 레이저 및 CO2 건식 세정 장비,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EUV Mask Laser Baking)를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다. 2024년 1분기 기준 매출액 비중은 레이저 세정 장비 21.3%, CO2 세정 장비 32.0%, EUV Mask 제조용 7.7%, 부품 34.9%, 기타 4.1%로 구성돼있다.
박성순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아이엠티는 레이저 건식 세정 장비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계속되면서 점진적인 적용처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후공정에서도 패턴 미세화 및 새로운 소재 사용으로 레이저 건식 세정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파우치형 2차전지 실링 장비(Sealing Tool) 세정에도 적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세계 최초로 3세대 CO2 세정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고 HBM향으로 공급 중”이라며 “2022년 HBM 적층 공정에 적용하는 CO2 웨이퍼(Wafer) 세정 장비를 수주하여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HBM 양산 공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했고, 향후 1마이크로미터(㎛) 파티클 세정이 가능한 2세대 장비를 HBM4향으로 공급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아이엠티는 레이저 및 CO2 세정 기술로 HBM에 사용된 캐리어 웨이퍼를 재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재생시키는 전용 장비를 개발하여 국내 반도체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재생 사업이라는 신규 사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고객사 투자에 따라 변동성이 있는 장비와 달리 지속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한 사업이라고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2024년 아이엠티의 실적은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동사의 레이저 세정장비와 CO2 세정 장비의 매출액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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