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매출액이 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고,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전년보다 78.5%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기대치보다 하회하는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산업용 소재의 개선은 아쉽지만 그린 소재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식의약용 소재의 경우 지난해 4분기 평균 판매 단가(ASP) 하락 이후 지속적인 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산업용 소재 역시 아직 전방 부진에 따라 확고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ASP 및 출하량 모두 점진적으로 개선 중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연말로 갈수록 그린 소재의 이익은 추가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며, 상저하고의 실적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린소재 이익률 하락, 케미칼부문 적자 지속으로 인해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실적 개선의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익률 높은 식의약용 소재의 판매량과 판가는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2025년 애니코트 증설 완료 이후 롯데정밀화학의 식의약용 시장점유율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소재 역시 점진적인 판가 회복과 출하량 회복이 나타나고 있으며, 연말로 갈수록 회복될 중국 건설경기에 따라 건설향 소재 업황 역시 개선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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