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2일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스노우피크 어패럴 사업을 앞세워 하반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주주환원정책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캠핑 브랜드인 스노우피크와 2019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스노우피크 어패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라며 “배우 현빈을 모델로 내세워 의류만 아니라 액세서리 매출도 늘리고 있으며, 디자인, 마케팅, 브랜드 인지도에서 강점을 키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노우피크 어패럴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0년부터 매출 성장세를 보인다”라며 “2019년 75억 원 매출에서 2020년 164억 원, 2021년 489억 원, 2022년 1174억 원, 2023년 1779억 원으로 성장했고, 특히 2023년에는 대부분의 의류기업이 역성장했던 기조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동사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전년 대비 매출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하반기에는 TV 광고를 진행할 예정인데, 전국에 170개가 넘는 스노우피크 매장 내 어패럴 제품들이 배치되어 있어 매스 마케팅(Mass Marketing)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하반기에 스노우피크 중국과 스노우피크 일본으로의 진출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동사는 대만, 중국, 일본과 더불어 필리핀을 비롯한 다수의 동남아 지역의 판매 권한을 보유하고 있고, 일본,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는 2025년 이후에는 동남아국가로의 진출도 기대되지만, 현재 중국 진출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노우피크는 4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는데, 3개 사업연도(2024~2026년) 기준으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의 재원으로 자사주 취득/소각과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사는 스노우피크 라이선스 재계약 시점(10월)을 앞두고 있지만,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등 여러 이유로 계약 해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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