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전일 9% 넘게 주가가 급등한 현상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인수 관련 실사 최종 마감을 앞두고 불확실성 확대된 영향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4810원이다.
이날은 지난 5월 MOU부터 8주 동안으로 진행된 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실사가 마무리되는 날이다. 실사 과정에서 노조 이슈 붉어지며 불확실성 확대된 바 있어 실사 마감 앞두고 변동성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본계약 체결일 변동성에 따른 노이즈는 불가피하지만 이번 인수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한온시스템의 연결 재무제표상 중대한 누락·오류가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체결돼야 하는 계약 건으로 상장사인 한온시스템 재무제표상 중대한 오류 발견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실사 후 8월 3일 본계약 체결 시한(주금 납입) 사이 주가 변동성 확대될 수 있으나 인수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지분인수 결정 이후,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 주가는 각각 25%, 19% 하락하면서 시장 대비 큰 폭 하락했다. 이번 인수가 만에 하나 무산될 경우 한국타이어의 투심이 크게 훼손했고, 한온시스템의 3651억 원 규모 유상증자가 걸린 딜이기 때문에 추후 주가 회복은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유의미한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전기차(BEV) 중심 실적 개선, 대주주의 지분 매각 계획 가시화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업종 내 매력도는 제한적인 상황으로 본계약 체결 전에는 변동성 확대 및 금리인하 가시화에 따른 이자 부담 완화 기대감에 따른 단기 대응할 것”으로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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