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투자 확대 위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방문
부산 신항 찾아 해상물류 점검·추가대책 마련 약속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상반기 경제성장을 이끈 수출 및 외국인투자 현장을 방문해 올해 수출 7000억 달러와 외국인투자 35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첫번째 방문지인 르노코리아는 2000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꾸준한 수출(누적 107만대)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협력업체 포함 5만명 이상)에 기여해 왔다. 총 4,00억원(외국인투자 1025억원)을 투입해 부산공장의 내연차 생산설비를 친환경 하이브리드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기존 고용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200명 이상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협력업체 부품조달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우리 수출입 물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부산신항을 방문해 해상물류 리스크를 점검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63%를 처리(2022년 기준)하고 있는 국내 최대 수출입항이다.
최근 해상 운임비 상승이 우리 수출의 핵심 리스크로 대두되고 있다. 해상 운임비 상승이 현재까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파악되나, 운임비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제적인 대응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정부는 물류비 부담 완화, 선복공급 확대 등 컨틴전시 플랜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운임비가 추가로 상승하여 3단계 진입 시(현재 2단계) 관계부처 합동 수출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추가적인 물류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부산항 인근 부지에 추가로 마련한 컨테이너 공용장치장은 수출기업의 비용부담 완화에 도움이 됐다”며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 임직원에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수출 기업들의 물류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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