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보수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세 번째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시당이 주관하는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이날 연설회에선 지난 번과 같이 4명의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들이 정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지역은 국민의힘에 있어 핵심과도 같은 곳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4일 의결한 선거인단 명부에 따르면 영남권 선거인단은 전체의 40.3%다. 이중 TK 지역은 20.6%에 달한다. 대구·경북 지역을 잡아야 이번 선거에서 우세를 점할 수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보수의 심장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후보들은 당원들에게 각자의 방법으로 ‘정통성’을 소구할 것으로 보인다.
네거티브 공방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 ‘총선 공천 사천’ ‘김경률 회계사 금융감독원장 공천’ 등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동훈 후보는 “구태 정치를 그만하라”며 정면 반박하는 모습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지만,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행사 이후 15일엔 대전·세종·충북·충남권 합동연설회, 17일 서울·인천·경기·강원권 합동연설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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