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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역 주민이 원하는 생활·주거환경 등 여건 개선을 지원하고,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 전략 사업을 발굴·육성한다.
국토부는 지난 10일 이를 위한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7건과 투자선도지구 3곳을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지역수요맞춤 사업으로는 △강원 삼척 가곡 온천마을 허브 정원 & 웰니스센터 조성 사업 △충북 옥천 대청호 안읍창(安邑倉) 지역 활성화 사업 △충남 청양 천장호 하늘향기 마을 조성 사업 △전북 진안 학천지구 복합플랫폼 구축 사업 △전남 장흥 정남진 편백숲 마중길 조성 사업 △경북 청송 청송백자를 통한 관광 거점 공간 조성 사업 △경남 함양 우리 안의 문화쉼터, 용추 문화예술특화 타운 등이 있다.
투자선도지구 3곳은 △강원 횡성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충북 음성 그린 에너지 스마트 농업타운 △충남 천안 천안역세권 등이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의 유망한 사업을 선정하고 지역별 여건과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오고 있다.
그동안 선정된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의 우수 사례로는 전북 정읍시 ‘구절초 테마공원 조성’과 충남 예산군의 ‘예산상설시장 활성화’ 등이 있다.
투자선도지구 우수 사례로는 강원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과 충북 괴산군 ‘자연드림타운 조성’ 등이 꼽힌다.
올해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지역의 고유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주민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한 지역 활성화 사업을 위해 최대 25억원을 지원한다.
옥천군은 유휴공간인 마을 양곡창고 ‘대청호 안읍창(安邑倉)’을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 감자옥수수 테마광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청송군에도 ‘백자의 숲’을 조성해 청송백자를 관광 브랜드화한다. 제작공방과 조각공원 등 관광객이 지역 전통상품인 청송백자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청양군에선 칠갑산 천문대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천장호 하늘향기 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밤하늘과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테마 숙박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투자선도지구로는 스마트농업, 모빌리티 등 혁신기술을 접목한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을 골랐다. 각종 규제특례와 함께 기반시설 조성 등을 위해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음성군에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과 스마트팜 농업단지를 결합한 그린에너지 스마트 농업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횡성군에도 e-모빌리티 연구·개발시설, 전기차 배터리 제조시설 등을 갖춘 첨단모빌리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시에선 천안역 증개축 등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구도심 활력 확보에 나선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번 공모선정 사업들이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멸 위기에 맞서 지방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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