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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면목동 ‘1919가구’ 모아타운 된다…4·6구역 심의 통과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조감도(원본)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 모아타운 사업 조감도./서울시

서울시 ‘모아타운 2호’ 사업지인 중랑구 면목동 일대가 1919가구 규모의 대형 모아타운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를 개최하고 △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면목동 99-41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4구역) 사업시행계획 △면목동 86-19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6구역) 사업시행계획안을 모두 ‘조건부 가결’ 했다고 12일 밝혔다.

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는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생활여건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강북구 번동과 함께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면목역과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약 9만7000여㎡ 지역에 대한 관리계획이 수립되며 지난 2022년 12월 모아타운으로 지정됐다.

해당 모아타운의 관리계획 변경안과 모아주택 4·6구역의 사업시행계획 통과에 따라 이 일대는 2개 단지를 합해 10개 동·956가구(임대주택 221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앞서 올해 3월 심의를 통과한 1·2구역을 합치면 191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사업지 지상에 1만㎡ 규모 녹지를, 지하엔 1233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모아주택 4·6구역의 용도지역도 변경된다.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모아주택 4·6구역은 사업 초기 각각 2개 조합이 별도로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이번 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통합조합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에 용도지역 상향과 함께 디자인·사업성·공공성을 두루 갖춘 사업시행계획안이 마련됐다.

우선 모아주택 4·6구역을 가로지르는 기존 도로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전환한다. 입체적 도로도 만들어 각 구역 간 통합주차장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다. 단지 내 효율적인 주차 배치 및 각 단지로 진입하는 불필요한 교통동선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채로운 층수 및 입면 변화를 통한 특화디자인 적용 △기존 가로의 기능을 고려한 다양한 용도 배치 △단지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개방감을 확보하는 열린 단지 구현 등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저층부와 고층부로 이루어진 주동을 조화롭게 계획하고 단지 중앙에는 37층 랜드마크 주동이 배치된다. 주요 가로인 도심가로변에는 상업시설, 동원전통시장과 연결되는 커뮤니티가로변에는 체육시설·북카페·단지가 서로 연결된다. 생활가로에는 도서관·경로당 등 도로의 기능에 맞는 다양한 개방형 편의시설이 배치될 전망이다. 아울러 각 모아주택 단지별 가로 대응형 배치를 통해 입주민을 위한 독립공간과 인근 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도 구분된다.

면목동 모아주택들은 연내 관리처분 및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 예정일은 2029년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 시범사업 2호 면목동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모아주택 사업구역 4개소의 사업추진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추진을 원하는 지역에는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모아주택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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