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테이크핏 맥스’는 2022년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약 2100만개를 넘겼다. CJ제일제당의 식물성 단백질 음료인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 역시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남양유업의 테이크핏 맥스는 올 1분기 편의점에서 단백질 음료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후발 주자로 뛰어든 즉석 음료(RTD·Ready to drink) 단백질 음료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테이크핏 맥스는 초코맛, 바나나맛, 호박고구마맛, 고소한맛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아르지닌과 카페인을 첨가해 운동 전부터 마시는 ‘테이크핏 프로’, 얼음 컵으로 즐기는 ‘테이크핏 아쿠아’ 등 목 넘김이 깔끔한 클리어 타입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스노보드, 서핑,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와 레슨을 활용한 마케팅을 연계해 호응을 얻었다.
남양유업은 매출 1위 달성 기념으로 오는 19일까지 테이크핏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이벤트를 연다. 축하 댓글과 친구 태그 미션을 달성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음료 제품과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매출액 30억원을 달성했다. 일반적으로 가공식품 신제품이 월평균 매출 10억원을 달성하면 히트 상품으로 불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출발이라는 평이다.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은 햇반·맛밤과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가 만나 새롭게 해석한 단백질 음료다. 쌀 분말과 밤 페이스트 등을 활용해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음료 용기에도 햇반과 맛밤 고유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단백질 음료에서 찾기 힘든 콜라보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 음료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단백질 음료는 텁텁하다거나 비리다’는 기존의 편견을 깬 맛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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