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정지형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워싱턴DC에서 뤽 프리덴 룩셈부르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국 정상 간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우선 “6·25전쟁에 전투병력을 파병한 우방국인 룩셈부르크와 196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마침내 상호 상주공관을 설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이 공식 개관한 것을 환영하고, 주룩셈부르크 한국 대사관도 연내 개관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양국이 양자 과학과 우주산업 같은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달 자원 탐사와 양자 암호통신과 같은 첨단산업 부문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양국이 체결한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양국 청년 간 교류가 더 활성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덴 총리도 “상호 상주공관 개설이 한-룩셈부르크 관계 강화에 관한 양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프리덴 총리는 “올해 대사관 개설로 조성된 양국 관계 강화의 모멘텀을 살려 양국이 항공 분야 등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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