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브릭스 의회 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자오러지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내 서열 3위다.
푸틴 대통령은 자오 위원장에게 “10월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중국 국가주석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브릭스 정상회의가 열리는 카잔은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다. 브릭스는 △브라질(B) △러시아(R) △인도(I) △중국(C) △남아프리카공화국(S) 등 신흥국 5곳이 손잡고 출범한 국제 협력체로서 △에티오피아 △이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올해 합류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에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한 이후 한 달 반 만인 지난 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동하며 밀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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