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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상반기 전세계 차량의 인도량이 435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2만대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판매량은 서유럽이 168만900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134만5100대), 북미(49만5200대), 남미(25만5300대) 등 순이었다. 특히 남아메리카(+15%), 북아메리카(+8%), 서유럽(+2%) 등의 성장은 2분기 중국에서의 판매량 감소를 상쇄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별로 보면 폭스바겐이 222만300대로 가장 많았다. 아우디(83만3000대), 스코다(44만8600대), 세아트/쿠프라(29만74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올해 상반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년도 인도량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그 기반은 서유럽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강세와 북미와 남미에서 크게 성장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려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 여러 주요 모델의 출시와 생산량 증가로 올해 전체 글로벌 인도량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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