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한국예탁결제원 통해 보호예수..차세대 ADC 개발에 유상증자 자금 투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납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KDB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금융그룹,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상환 의무가 없는 전환우선주(CPS) 577만8196주를 발행하게 되며, 이는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전환우선주는 보호예수 종료 후 전환권 행사 전까지 상장되지 않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하며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중항체 ADC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항원을 표적, 암 세포 내부로 빠르게 침투함으로써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안전성과 우수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다. 대부분은 아직 초기 임상개발 단계에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남은 과제는 개발 속도를 올려 이중항체 ADC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며 “이중항체 전문성과 ADC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최소 3개 이중항체 ADC에 대한 임상시험신청(IND)을 진행하고, 신규 표적을 활용한 단일클론항체 ADC 개발에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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