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얼티브 프로틴’ 100만개 돌파…남양유업 ‘테이크핏’ 편의점 1위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지속하면서 단백질 음료 시장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면서 후발주자로 나선 CJ제일제당, 남양유업 등도 성과를 내고 있다.
11일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이 4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30억 원 규모다. CJ제일제당은 가공 식품 신제품이 월 평균 매출 10억 원을 달성하면 히트상품으로 보는 업계 관례를 고려할 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은 CJ제일제당 사내벤처가 기존 자사 인기 제품 햇반, 맛밤과 접목한 제품이다. 쌀 분말, 밤 페이스트 등을 활용해 기존에는 없던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특히 단백질 음료 특유의 텁텁하고 쓴맛을 최소화해 대중성 있는 맛을 완성했다.
윤재권 CJ제일제당 얼티브 팀장은 “단백질 음료가 생소한 소비자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익숙한 맛이라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의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도 올해 1분기 편의점 매출 1위(마켓링크 판매액 합계 기준)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2022년 7월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2100만 개다.
남양유업 또한 후발주자인 만큼 초코맛, 바나나맛에 호박고구마맛 등 차별화한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올해에는 아르지닌과 카페인을 첨가해 운동 전부터 마시는 ‘테이크핏 프로’, 얼음컵으로 즐기는 ‘테이크핏 아쿠아’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를 꾸준히 확장 중이다.
테이크핏 또한 ‘비리고 텁텁하다’는 기존 단백질 음료의 편견을 깨기 위해 출시 전부터 완성도 있는 맛에 집중한 제품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후발주자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맛, 성분 등과 같은 다각도의 전략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확대를 위한 연구와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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