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폐점과 이로 인한 지역 상권의 위축, 높은 금리의 경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에 2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 조치는 사업자 등록 후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과 최근 6개월 이내에 창업한 소상공인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각 업체별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경남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1년간 연 2.5%의 이자를 보전해주며, 대출 상환 조건으로는 1년 만기 일시 상환 또는 1년 거치 후 4년간 분할 상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7월 17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경남신용보증재단의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되며, 보증 심사를 통과한 후 발급된 보증서를 가지고 관내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폐점으로 큰 상심과 경제적 위축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육성자금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경남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의 출연금을 기반으로, 326개 소상공인 업체에 총 100억 원의 융자를 지원한 바 있어, 이번 확대 조치가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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