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측은 11일 특정 배달앱이 기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요금제를 바꿔 수수료가 인상된 것을 놓고 플랫폼 기업과의 논의체를 상설 기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 캠프 소속 차동혁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배달비 상승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중 시킬 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도 음식 가격의 상승을 불러 국민 식생활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이 같이 전했다.
차 대변인은 “정부에서도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발표하며 영세사업장 배달비 지원 등을 약속했지만 플랫폼 업체 배만 불려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독일에 있는 모기업이 유럽에서 부과 받은 과장금을 한국에서 채워가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해 배달의민족은 70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벌었는데, 이 중 4000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독일 본사가 가져가기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 대변인은 이어 “지나친 수수료 부과 등에 대해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먼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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