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씨가 바이오 섬유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 신제품을 출시한다. 친환경 섬유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11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기능성 섬유 전시회 ‘FFF(Functional Fabric Fair)’와 데님 박람회 ‘킹핀스 NYC’에 참가한다. 전시회에서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 신제품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 3종은 △리젠 바이오 △리젠 바이오+(플러스) △리젠 바이오 맥스 스판덱스 등이다. 효성티앤씨의 바이오 섬유 제품군은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 1종에서 4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는 효성티앤씨가 지난 2022년 공개한 첫 바이오 섬유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옥수수 추출 화학물질을 기반으로 스판덱스를 만들어 상업화에 성공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친환경 연료로 만드는 소재인 만큼 탄소세 지출 등을 줄여 고객 이익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환경 순환 분야에서 섬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열어주는 혁신 제품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리젠은 기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 브랜드로 출발했다. 효성티앤씨가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를 출시하며 재활용 섬유 브랜드에서 바이오 섬유까지 포함하는 친환경 섬유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남지혜 효성티앤씨 미국법인 마케팅 매니저는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확장된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 제품군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효성티앤씨는 지속 가능한 섬유 솔루션의 선도적 공급업체로서 공장, 브랜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섬유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작년 말 섬유 브랜드 개편을 단행했다. 65개에 달했던 섬유 브랜드를 ‘크레오라’와 ‘리젠’ 등 2개로 통합했다. 크레오라와 리젠은 각각 고기성능과 친환경 섬유를 중심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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