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혁신 컨설팅-정부 지원사업 연계…기업 경쟁력 강화
노사발전재단은 11일 대전 KW컨벤션에서 ‘2024년 제4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수행한 컨설팅 사례를 바탕으로 일터혁신 컨설팅과 정부 지원사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사례를 공유하고 사업 간의 연계 방향성을 토론했다.
첫 번째 우수사례를 발표한 가구 제조업체 자코모는 일터혁신 컨설팅 이외의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해 임직원 역량 강화 및 교육제도 고도화를 추진하며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자코모는 2020년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생산직군의 훈련과정을 개발하고 2021년부터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소파 아카데미를 운영해 직원들에게 역량향상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어 2023년 일터혁신 컨설팅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역량모델링을 통한 교육훈련체계를 설계하고 멘토링 제도 도입 등으로 평생학습체계 고도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연간 이직률은 전년 대비 4%포인트(p) 감소하고 생산직군의 청년 비율은 2020년 대비 13%p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2024년에는 일학습병행제의 대상을 사무직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 우수사례를 발표한 코웍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자회사로 글로벌 연수 사업을 운영하는 민간기업이다. 코웍스는 2023년 일터혁신 컨설팅과 정부 지원사업인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근로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추진 논의체인 노사공동 TF를 구성한 코웍스는 모회사(KOICA)와 협의를 통해 동일 직급 내 차이가 발생했던 일반직의 임금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시설관리직의 직무급표를 개선하는 등 임금체계 구조를 개선했다.
또한 모든 임직원에게 평가자·피평가자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평가체계 운영 고도화까지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노사발전재단은 노사파트너십 기반 일터혁신 제도 도입을 위해 코웍스 외에도 2023년 총 57개소의 사업장에 일터혁신 컨설팅과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했다.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일터혁신 컨설팅이 정부 지원사업과 만드는 시너지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의 마중물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일터혁신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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