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분기 실적 ‘휘청’ 농협손보, 서국동 리더십으로 반전 가능?

녹색경제신문 조회수  

NH농협손해보험 서국동 대표이사 [사진=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서국동 대표이사 [사진=NH농협손해보험]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은 NH농협손해보험의 ‘반전’ 가능성에 보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한 후 첫 성적표에서 아쉬움을 삼킨 서국동 대표의 리더십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농협손보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동기(789억원) 대비 24.3% 감소했다. 손보업계가 전반적으로 지난 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음에도 농협손보는 울상을 지은 이유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분기 31개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969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734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특히 투자손익 감소가 뼈아팠다. 농협손보의 올 1분기 투자손익은 지난해 1분기 543억원에서 58.4%나 줄어들며 224억원에 그쳤다. 반면, 금감원이 발표한 31개 손보사의 전년 동기 대비 올 1분기 투자손익 감소율은 17.5%였다. 고금리로 인한 금융자산의 평가손실 등이 작용해 손보업계 전체의 투자손익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농협손보의 하락폭이 타사 대비 컸던 셈이다.  

이에 따라 농협손보는 지난 5월 ‘변화·혁신TF(Task Force)’ 출범하는 등 서국동 대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TF를 통해 불확실한 시장 및 경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TF는 서 대표를 위원장으로 산하에 4개 분과를 두고 경영목표 초과 달성·장기보험사업 활성화·손해율 안정화·농업보험 제도 개선 등 총 12개 과제를 추진 및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농협손보의 올 2분기 실적마저 지지부진할 경우 내년말 임기 만료인 서 대표가 조기 해임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보험업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전문성’ 꼬리표가 취임 초기부터 서 대표를 따라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1990년 농협금융에 입사한 이래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본부장·상호금융자산운용본부장·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농협맨’이지만, 취임 당시 보험업계 경력이 전무해 적절한 인사가 아니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공교롭게도 취임 이후 첫 실적까지 곤두박질치며 비판 수위가 한층 거세졌다는 설명이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농협손보 지배구조상 최상위에 있는 농협중앙회가 또다시 인사에 입김을 발휘한 것 아니냐는 낙하산 논란이 서 대표 취임 당시부터 있었다”며 “비판 여론에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서 대표를 대체할 후임자에 대한 논의도 몇 차례 오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 채영서 선임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농협손보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정책보험 가입 촉진 등으로 일반보험 중심의 안정적인 영업기반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정책보험 취급은 영업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변동성이 내재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채 선임애널리스트는 “(농협손보는) 일반보험의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장기 보장성보험 영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다만 보장성보험 경쟁 심화로 신계약 유입이 둔화되고 신계약 수익성이 업계 전반적으로 저하되고 있어 장기보험의 이익기여도 확대 여부는 장기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녹색경제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 소불고기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닭 특유의 감칠맛이 전해지는 닭칼국수 맛집 BEST5
  • 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종영 눈앞’ 이친자·정년이·정숙한 세일즈..그 결말은?
  • 송재림 유작으로 남은 ‘폭락: 사업 망한 남자’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발달장애 아동 SF영화 공개
  • 강동원·이민기·김남길·차은우..’사제복’의 매력으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AI·공공 데이터로 한우등급 예측" 거브테크 혁신 페스티벌 가보니

    차·테크 

  • 2
    엔씨소프트가 크래프톤·펄어비스의 미래?... 인기 게임 하나로는 롱런 보장 못해

    차·테크 

  • 3
    가상자산 소득 과세 또 유예?… 여야 논의 ‘주목’

    뉴스 

  • 4
    한국, 프리미어12 개막전서 대만에 충격패

    연예 

  • 5
    트럼프 손녀가 "삼촌"이라고 불렀다…가족사진에도 등장한 머스크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집들이서 절친 남편에게 성추행 당했다"…홈캠으로 본 더 '충격적' 사실은

    뉴스 

  • 2
    요양원 입주한 건물서 불 '활활'…소방관들은 '이불' 통째로 들고뛰었다

    뉴스 

  • 3
    "트럼프 취임 전 주문하자" 미 여성들, 낙태약 사재기 열풍

    뉴스 

  • 4
    '기생충' 현실판 나왔다…남의 집 지하에 숨어살다 나체로 발견된 男 '화들짝'

    뉴스 

  • 5
    이세영처럼 도쿄 여행하기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보물같은 야키토리 맛집 BEST5
  •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 소불고기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닭 특유의 감칠맛이 전해지는 닭칼국수 맛집 BEST5
  • 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종영 눈앞’ 이친자·정년이·정숙한 세일즈..그 결말은?
  • 송재림 유작으로 남은 ‘폭락: 사업 망한 남자’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성호 감독. 발달장애 아동 SF영화 공개
  • 강동원·이민기·김남길·차은우..’사제복’의 매력으로

추천 뉴스

  • 1
    "AI·공공 데이터로 한우등급 예측" 거브테크 혁신 페스티벌 가보니

    차·테크 

  • 2
    엔씨소프트가 크래프톤·펄어비스의 미래?... 인기 게임 하나로는 롱런 보장 못해

    차·테크 

  • 3
    가상자산 소득 과세 또 유예?… 여야 논의 ‘주목’

    뉴스 

  • 4
    한국, 프리미어12 개막전서 대만에 충격패

    연예 

  • 5
    트럼프 손녀가 "삼촌"이라고 불렀다…가족사진에도 등장한 머스크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집들이서 절친 남편에게 성추행 당했다"…홈캠으로 본 더 '충격적' 사실은

    뉴스 

  • 2
    요양원 입주한 건물서 불 '활활'…소방관들은 '이불' 통째로 들고뛰었다

    뉴스 

  • 3
    "트럼프 취임 전 주문하자" 미 여성들, 낙태약 사재기 열풍

    뉴스 

  • 4
    '기생충' 현실판 나왔다…남의 집 지하에 숨어살다 나체로 발견된 男 '화들짝'

    뉴스 

  • 5
    이세영처럼 도쿄 여행하기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