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11일(한국시각)부터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 더 르네상스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DP월드투어·PGA 투어·KPGA 투어 소속 선수 156명이 참가한다.
김주형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김주형은 “이곳은 내게 특별하다.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라면서 “스코틀랜드에 오면 항상 좋은 기회들이 있다. 코스가 훌륭하고 좋은 기운도 받았다. 기대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주형은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자리하면서 PGA 투어 첫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에도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이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대회 후 김주형은 오는 18일 열리는 디오픈에 출전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경기는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다.
김주형은 “정말 기대된다. 지금까지 나라를 대표해서 뛸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기하게 돼 설렌다”고 올림픽 출전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지난해에도 프렌치 오픈에 출전 올림픽 코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올림픽에서도 좋은 기회와 성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신감도 전했다.
올 시즌 김주형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9주 연속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부터 지난 24일 끝난 로켓 모기지 클래식까지 쉬지 않았다.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선 준우승도 했다. 김주형은 강행군에 대해 “목적은 내 게임을 찾는 것이었다. 연습 때는 정말 잘 치는데 대회만 나오면 이상하게 뾰족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며 “대회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9주 동안 연속으로 대회에 출전하면서 얻은 것이 많다. 내년에도 필요하다면 똑같이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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