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현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독일, 네덜란드, 캐나다, 스웨덴, 체코, 핀란드와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한 공조 방안도 협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패키지가 상당히 포괄적이고 규모가 지난 3년 동안 대단히 확대돼 왔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국을 포함한 연대 국가들이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에 대해 크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과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 그러면서 누가 봐도 지원 방식과 연장선상에서 납득이 되는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10일) 저녁 자리, 내일(11일) 다자회의 자리에서 우리 대통령과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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